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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계산과 흐름의 차이
○·이원영 아마 ●·한웅규 초단 제7보(75~88)=백△의 공격엔 75, 77. 준비된 타개 수단이다. 백A로 두면 흑B 다음 C로 두기만 해도 산다. 여기서 이원영은 드디어 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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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천하 대세의 요소, 33
[32강전] ○황이중 7단 ●허영호 7단 제3보(24~34)=감각이 살아서 예민하게 작동하는 날이 있고 굳은 듯 멍한 날이 있다. 프로 기사도 마찬가지다. 감각이 살아 움직이는 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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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두 얼굴을 지닌 ‘집’
○ 박영훈 9단 ● 왕야오 6단 제8보(97~107)=왕야오가 97에 붙이는 순간 박영훈은 98로 돌아섰다.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. 97로 인해 A의 시한폭탄이 재깍거리며 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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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홀린 수, 백68
○ 박영훈 9단 ● 왕야오 6단 제6보(67~80)=백이 72로 움직이면 흑도 양쪽이 갈라진다. 중앙의 대 전투는 필연이다. 이토록 긴박한 사태가 눈앞에 다가오는데 왕야오 6단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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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바둑] 이창호, 반집 차 역전승 … 혼자 살았다
이창호 9단(오른쪽)과 중국 신예 저우루이양 5단이 7시간이 넘는 격전을 끝내고 계가를 하고 있다. 흑 31집, 백 24집. 덤을 제하고 이창호의 반 집 승. 시종 불리했으나 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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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‘허봉’의 비상을 기대하며
○ 황이중 7단 ● 허영호 7단 제11보(130~147)=백△석 점이 잡히며 승부가 결정됐다. 백은 130으로 뚫게 됐는데 대가 치고는 너무 작아 차이는 크게 벌어졌다. 황이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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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사느냐, 죽느냐
○박정환 4단 ●천야오예 9단 제8보(85~94)=흑집은 하변 45집, 우상 12집, 좌변 7집으로 합계 63집 정도다. 백은 상변과 중앙이 어찌 되느냐에 따라 천양지차를 보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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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점점 절망의 늪으로
'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' ○ 박정환 4단 ● 천야오예 9단 제12보(117~123)=전보 마지막 수인 백△는 수가 되고 안 되고를 떠나 발상 자체가 놀랍다. 암흑 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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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대마를 건 심리전 시작되다
○ 천야오예 9단 ● 최철한 9단 제9보(99~120)=하변 대마는 살아 있다. A가 듣고 있어서 아무 공격이 안 된다. 상변 대마도 중앙 한 집과 위쪽 한 집이 있어 살아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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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‘손 빼기’의 역설
○·저우루이양 5단 ●·이창호 9단 제1보(1~14)=1986년생인 허영호 7단은 현재 경기대 중문학과에 재학 중이다. 2006년 신인왕전에서 우승했고 2007년 마스터스 토너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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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환해진 흑의 얼굴
○·딩웨이 9단 ●·이창호 9단 제7보(64~81)=‘두뇌’와 ‘몸’을 비교할 때 몸이 먼저 발달하고 두뇌가 뒤를 따른다는 게 일반적이다. 그러나 바둑과 스포츠를 비교하면 그 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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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92는 욕심이었다
○·딩웨이 9단 ●·이창호 9단 제8보(82~97)=흑▲의 요소를 점령하며 이창호 9단은 두터운 형세를 지켜나간다. 딩웨이 9단은 판을 뚫어져라 노려보며 교착상태의 국면을 돌파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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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계산의 길, 옥쇄의 길
제11보(116~128)=눈앞의 적진(중앙 흑진)은 짙은 어둠 속에서 살기를 품어내고 있다. 시간은 촉박한데 지휘관인 딩웨이 9단은 아직 ‘길’을 정하지 못했다. 그는 끝없이 자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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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누구의 착각인가
○·추쥔 8단 ●·이창호 9단 제 10 보제10보(115~124)=저쪽 바둑판에선 예상을 뒤엎고 쿵제의 우세가 굳어지고 있었다. 그렇다면 2-0인가. 구리가 아니라 쿵제인가. 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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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잔 수가 힘이다
제12보(126~133)=한때는 ‘잔 수’라는 이름으로 무시당하던 때가 있었다. 대세점이나 맥점은 칭송받았다. 그것들은 마치 바둑의 ‘상류문화’ 같았다. 반면 수읽기는 길고 구질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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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수상전이냐, 각자도생이냐
○·뉴위톈 7단 ●·한상훈 5단 제 6 보제6보(50~60)=전보의 백△와 흑▲를 보면 바둑이 지닌 ‘노림’의 뼈저린 맛을 느끼게 해준다. 뉴위톈의 백△는 좌우의 흑을 둘로 가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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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추쥔의 투혼, 허공을 치다
○·추쥔 8단 ●·쿵제 9단 제 8 보제8보(89~95)=전보 백△의 붙임수는 분노의 한 수라고 말했지만 실상 일류 승부사의 사전엔 ‘분노’란 두 글자가 없다. 추쥔 8단 역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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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빛나는 묘수, 112
○·쿵제 9단 ●·구리 9단 제 10 보제10보(108~115)=흑▲로 잇자 쿵제 9단은 드디어 108, 110으로 잇고 들어간다. 백 대마는 겨우 3수. 우측 흑은 5수나 되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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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쿵제, 전쟁을 도모하다
○·쿵제 9단 ●·구리 9단 제 2 보제2보(18~28)=흑▲로 키운 장면에서 백의 앞에 두 길이 나타난다. 네모난 집을 그대로 지어주면 안 되는 법. 깎긴 깎아야 하는데 어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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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미스터리의 122-패착
○·이창호 9단 ●·추쥔 8단 제 12 보제12보(111~123)=117까지 넉 점은 잡혔지만 이 절충은 백이 당한 게 아니다. 오히려 약간 벌었다고 봐야 한다. 그렇다면 형세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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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천상에서 지옥으로
○·이창호 9단 ●·추쥔 8단 제 7 보제7보(64~71)=어느 판이든 ‘빛나는 수’가 있다. 승패를 떠나 그 자체로 빛나는 수. 박영훈 9단에게 이 판에서 이창호 9단이 둔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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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수(手)는 없었다
○·이창호 9단 ●·추쥔 8단 제 11 보제11보(101∼110)=이창호 9단을 상대하는 추쥔 8단의 심리 곡선이 매우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. 크게 한 건 올렸는데도 개의치 않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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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사상 첫 외국 기사 결승전
○·추쥔 8단 ●·쿵제 9단 제 1 보제1보(1~17)=이창호와 구리를 제치고 추쥔과 쿵제가 결승에 올라왔다. 외국 기사끼리의 결승전은 1997년 삼성화재배가 시작된 후 처음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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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] 죽마고우, 정상에서 만나다
○·추쥔 8단 ●·쿵제 9단 제 2 보제2보(18∼36)=쿵제와 추쥔은 1982년생 동갑이다. 어려서부터 친구였고 바둑공부도 함께했고 함께 프로기사가 됐다. 그리고 이제 나란히